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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 좋은 땅에 뿌려진 씨앗

  • 작성자 사진: Stella
    Stella
  • 2023년 1월 29일
  • 1분 분량

0129 주일 🌤️-9

마태 5:33-48


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오늘 드려질 예배시간 그리팅 질문이 “복수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 입니다.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관계 안에서 원수는 가까운데 있지~ 떠올리다가 복수하고 싶은 원수는 아니지 혼자 웃고, 그럼 나는 없나보네 생각하다가

떠오르는 하나 장면이 있었습니다. 우리 동네 어떤 동물병원이었습니다.


2018년 데리고 온 쪼그마한 파피용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조그맣고 똑똑하고 예쁜 아이였습니다.

일주일만에 디스템퍼-개홍역이 발병을 해서 치료하고 입원시키는 과정에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면회도 못하게 하고), 병원비만 억수로 들게한..

결국 하늘나라를 가도록 만들었던 동물병원이 생각났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불질러 버리고 싶다.’ 라는 분노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강아지는 하늘나라를 갔고,

그 병원은 얼마 후 멋지게 확장도 하고 휘황찬란하게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지나가다 보면 어찌나 화가 나던지요.


하나님이 두가지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스파키 살려주세요 라는 간절한 기도와

죽고 난 후에는 저 동물병원 망하게 해주세요.


하나님이 원망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저에겐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동물병원은 용서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때 원수를 사랑하고,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기도는 했지요, 망하게 해달라고..

하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는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용서하라 하는 것이었으니까요.


5년이나 지난 지금도 생각하면 여전히 마음이 얼얼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말씀 속에서 다시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너를 위한 용서야.

너를 위한 기도야.


없는 줄 알았는데 크고 작은 원수들이 제 안에서 살아납니다.

나를 아프게 한 사람들이네요.


생각나는대로

오늘은 기도로 저의 마음을 하나님께 올려드려야겠습니다.

기억들을 떠올리니 다시 마음이 아프네요.


사랑하는 주님,

크고 작은 원수들이 제 마음 속에 있는 것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원수를 사랑하라의 적극적인 표현은 그 사람을 축복하는 기도임을 봅니다.

오늘 주님께 드리는 어려운 기도, 주님 저의 마음을 받아주소서.


*Today’s Action: 무릎기도- 떠오르게 하시는 마음의 가시들이었던 사람들을 위한 용서의 기도.(후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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