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 좋은 밭에 뿌려진 씨앗
- John
- 2021년 2월 8일
- 1분 분량
살후 3:13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치 말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삶 속에는, 낙심이 뒤 따른다. 그것은 우리의 삶이 세상의 삶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 자신이 중요하고, 자신의 삶이 중요하고, 자신의 인생이 중요하다.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들은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신에게 속한 것들만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
반면 그리스도인의 삶은 어떤가?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중요하지 않는 삶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다. 내어주는 삶이고, 희생하는 삶이다. 남을 긍휼의 눈으로 살펴보는 삶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에게 늘 충돌이 뒤따른다. 그 충돌에서 때로는 좌절이 찾아오기도, 절망이 찾아올 때도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선을 행하다가 낙심치 말라'라고 말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선을 행하면 세상이 변화되고, 세상에 좋은 것들이 가득해 질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주신 것이 아니다. 선을 행하다가, 너희에게 고난과 시련이 찾아 올텐데, 그럴지라도 '낙심하지 말라'라고 예고의 메세지를 주신 것이다.
낙심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답은 정말 단순하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서만 하면 된다. 좌절과 실망은 왜 찾아올까? 그것은 내 힘과 능력으로 하기 때문에 찾아오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만 모든 것을 하려고 한다면, 그 결과는 좌절과 실패일 뿐이다.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며 그분의 능력을 구할 때, 우리는 낙심하지 않고, 열매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조급하지 않으면 된다. 기도하며, 그분의 때를 기다리면 된다. 우리는 당장에 모든 것이 변화되고,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기도하며 하나님의 타이밍을 기다린다면 우리는 선을 행하고 낙심하지 않을 수 있게 된다.
* 아내와 어제부터 소소하게 시작한 일이 있다. '당근마켓'이라는 어플을 이용해 집안에 있는 세간살이를 정리하고 있다. 안쓰는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무료나눔을 하기도 하고 있다. 그 때마다 마스크와 말씀카드, 짧은 메시지를 적어서 같이 넣어 전해주고 있다.
얼굴도, 이름도 몰랐던 사람들이지만 그럼에도 이 작은 전달을 통해, 조금은 따뜻한 위로가 전달되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