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 좋은 밭에 뿌려진 씨앗
- John
- 2021년 2월 19일
- 2분 분량
딤전 4:4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딤전 4:12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딤전 4:16 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우리가 간혹, 우리보다 연장자를 뵙게 될 때, 그분들이 해주시는 이야기는 그동안의 인생을 살아오며 경험했던 주옥 같은 이야기들일 때가 많다. 물론, 요즘 세대는 그것들을 꼰대라는 말로 비하하여, 듣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해주시는 이야기는 참 귀할 때가 많다.
바울 역시, 디모데에게 자신이 경험한 일들에 대한 하나님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이 어떻게 보면 연장자가 해야하는 일이기도 하다. 자신의 제자가, 후배가 올바른 길로 가야하는지 가르치는 역할을 해야만 한다.
작년, 집 앞에 있는 교회에서 하는 세미나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이어서, 코로나가 교회학교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을 때, 어떻게 하면 교회학교가 이 코로나19에 대해 대응하고 반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결책을 교회학교 교역자들이 준비하여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기대이하였다. 너무 보편적으로 다루어질 수 있는 이야기들만 나왔다. 나름 각 부서별로 개별적으로 공간을 둘 수 있는 규모에, 각 부서별로 교역자들을 둘 수 있는 교회라는 역량에 비해 나온 대답은 고심하여 발표하는 세미나 치곤, 너무 단순한 차원의 해결책만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감동 받았던 부분은, 그러한 부서교역자들에게 담임목사님이 철저히 질책하신 부분이었다. 성도들이 앞에 있음에도, 강단에 서서 그들에게 단호하게 질책하신 부분이었다. 그저, 사탕발림으로 수고했다고, 잘했다고 넘어가지 않으셨던 모습이었다. 무엇이 잘 되었고, 무엇지 잘못 되었는지 날카롭게 지적하신 부분이었다. 그러나 이 차원이 단순한 질책이 아니라, 정말 사랑 속에서 나온 질책이었고, 발전을 위한 질책이었다.
마찬가지로, 바울은 디모데에게도 동일하게 가르치고 있다. 어떻게 복음의 전달자로 살아야할지 가르치고 있다. 특별히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해 자신이 몸소 살아온 경험에 빗대어 가르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연장자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특권을 디모데에게 전하고 있다.
말과 행실, 사랑과 믿음, 정절을 통해 끊임없이 하나님의 일을 계속 하라고 말이다. 일회성이 아니라, 끊임없이 계속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럴 때, 비로소 너를 통해 구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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